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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은 가족 모두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 계절이지만, 그 중에서도 중년 여성, 즉 엄마들이 보내기 힘든 계절이다. 요즘같이 일교차와 실내·외 기온 차 등이 심하면 안면 홍조, 관절 통증 등 갱년기로 인한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엄마들은 가족의 건강을 위해 더 좋은 식단을 고민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지만, 정작 본인의 건강 관리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아 자칫 건강을 잃기 쉽다. 따라서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는데 필수 요소인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가족 구성원 서로가 건강을 챙기고 관심 두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중년 여성들이 조심해야 할 질환과 예방법을 알아보자.

◆ 중년 여성들이 조심해야 할 질환 3

1) 수족냉증

엄마엄마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끼는 증상으로 주로 여성에서 많이 생긴다. 이는 생리, 출산, 폐경과 같은 여성 호르몬의 변화가 자율 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발생하며 평소에 찬 음식을 자주 먹거나 선천적으로 몸이 허약한 경우, 영양부족, 빈혈 등으로도 생길 수 있다. 수족냉증이 있는 여성은 자궁질환에 더 취약할 수 있고, 어지럼증이나 두통, 소화불량, 저혈압 등이 생길 수 있다.

수족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액순환을 좋게 하도록 금연, 카페인 등의 섭취를 줄이고 평소에 찬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여성들이 많이 입는 짧은 치마나 얇은 옷은 체온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배와 손발뿐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된다. 긴장을 풀기 위해 마사지나 족욕, 반신욕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으며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고, 규칙적인 운동도 도움된다.

2) 비알코올성 지방간

흔히 간 질환을 알코올의 영향으로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들에게서도 지방간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여성들의 빵, 떡, 케이크 등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하는 식습관과 비만, 당뇨병 등에 기인한다. 지방간은 간의 해독기능을 저하시키고 독소와 노폐물 축적, 면역력 감소로 이어져 중증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간은 한번 손상될 경우 회복이 어려워 평상시 관리가 매우 중요한 장기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밥 대신 라면, 국수, 빵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보다 현미, 통밀 등 정제하지 않은 통곡식에 든 좋은 탄수화물은 적절히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간 해독을 돕는 브로콜리, 양배추, 복숭아, 부추 등 채소 과일류나 비타민 B1이 풍부한 돼지고기, 버섯류를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도움된다.

우리 몸에 존재하는 UDCA를 보충해 지방의 소화를 돕는 것도 방법이다. UDCA는 체내에 존재하는 이로운 담즙산 성분으로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간의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체내 독성 담즙산의 비율을 감소시켜 간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UDCA가 핵심 성분인 대웅제약 알파우루사는 여성을 위한 간 피로관리제로 매일 매일 꾸준히 복용하면 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3) 요실금

요실금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고 남녀노소 모두에게 올 수 있으나, 임신, 출산, 노화 등으로 인해 골반 주위 근육이 약해지면서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특히 요실금은 겨울에 심해지는데 추울 때 땀이 줄어들면서 소변으로 빠져 나오는 체액량이 늘고, 혈관을 수축시키는 교감신경이 잘 흥분하기 때문이다. 요실금은 생명에 위험이 되는 질병은 아니지만,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방해가 되며 개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매우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극성이 많은 음식의 과다한 섭취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장의 움직임을 좋게 하여 골반 근육의 긴장도 유지, 체중 조절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방광을 자극하여 소변을 자주 보게 하는 변비를 치료하고, 금연하며,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경우 배뇨시각을 체크해 점차 배뇨간격을 늘려가며 화장실에 가는 횟수를 하루 4~6회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도움된다. 요실금은 부끄럽다고 내버려두지 말고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도 개선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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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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