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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추정되는 증상으로 9개월을 앓고 있는 환자입니다. 검색을 해 보니 장에서 음식이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바로 장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이자액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해 위액이 중화가 안되어 속이 쓰린 것이라고 하던데 이게 맞는 말인지 궁금합니다.

A. 과민성 대장은 아직 원인이나 정확한 치료법이 정리되지 않은 질환입니다. 췌장과의 연관성도 근거가 없습니다. 단 장의 운동이 조절이 되지 않고 외부의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여 여러 가지증상을 나타내는 증후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역시 안정 및 스트레스 제거 그리고 규칙적인 식생활 및 음식주의를 위주로 해야 합니다. 즉 단순한 음식이나 약으로 치료가 힘든 질환입니다.

화장실 표지화장실 표지

과민성 대장은 포만감, 복통 등의 복부증상, 대변이 가늘다, 잔변감 등의 배변장애, 어깨결림 등의 자율신경실조증상, 불안 등의 정신 증상을 통틀어 말하는 심신증입니다. 과민성 대장은 설사형, 변비형, 가스형으로 분류됩니다.

원인은 유년시절부터 장이 약한 경우, 예민한 성격, 불규칙한 식사 및 편식, 병에 대한 불안, 사회 또는 개인적인 문제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심한 장염을 않은 후 장내 세균의 변화도 중요한 발병원인이 됩니다. 반드시 스트레스 때문만은 아니나 스트레스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 경우는 세로토닌의 부족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지요.

과민성대장의 치료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자극적인 음식이나 우유, 커피 등 나에게 맞지 않는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미역, 김, 다시마, 고구마. 감자, 토란 등을 많이 드시고 산책이나 조깅 등을 규칙적으로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하루 일과 중 시간을 내어 마인드 콘트롤이나 명상을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급성 장염을 자주 앓았던 경우 플레인 요구르트를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생활반경에 화장실의 위치를 파악해 놓고 항상 휴지를 지참하면 마음이 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약물치료는 향정신약, 장관운동조절제, 소화제 등의 삼자요법을 하게 되는데, 성분이나 효과는 다 비슷합니다. 과민성 대장은 약물이나 음식만으로는 좋아지기 힘들며 반드시 본인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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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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