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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흔히 사랑니라고 불리는 치아는 큰 어금니 중 세 번째 위치인 제3 대구치를 말한다. 사랑니는 구강 내에 제일 늦게 나는 치아로 어금니가 날 때 마치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다 하여 ‘사랑니’라는 병칭이 붙여졌다.

사람의 치아는 모두 32개로, 좌우 상하로 나누었을 때 위나 아래의 한쪽에 8개의 치아가 있는데, 한쪽의 8개 치아는 앞쪽에서부터 앞니 2개, 송곳니 1개, 작은 어금니 2개, 큰 어금니 3개의 순서대로 배열되어 있다. 이 중 큰 어금니의 제일 뒤쪽 세 번째 치아가 사랑니로 흔히 17~25세에 나타난다.

치아 통증치아 통증

사랑니는 다른 어금니와 마찬가지로 음식물을 씹어 소화하기 좋은 형태로 만드는 기능을 하지만, 사랑니가 나는 사람도 있고 나지 않는 사람도 있으며, 그 자라난 형태도 비정상적인 경우가 많아 정상적인 기능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한, 대개 사랑니가 나는 부위는 칫솔이 닿지 않고, 평소에 음식물이 잘 끼기 쉬운 부위라서 염증과 충치가 생기기 쉽다.

사랑니가 가지런히 나서 윗니와 잘 물리고 건강하게 유지되는 경우에는 뽑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사랑니를 뽑지 않고 그냥 둘 경우, 과로하거나 피곤할 때는 주위의 잇몸에 염증이 잘 생길 뿐만 아니라 중요한 뒤쪽 어금니에 충치가 생길 수도 있고, 주위의 뼈까지 염증이 옮을 수도 있으므로 사랑니를 뽑는 것이 좋다. 발치 후 통증이 발생하고 얼굴이 붓는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대개 1~2일간 심하다가 서서히 감소한다. 빠른 회복을 위해 병원에서 지시받은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키고 따르는 것이 도움된다.

◆ 사랑니 발치 후 주의사항 10

△ 발치 후 약 1시간 30분 동안 거즈를 꽉 물고 있는다

△ 발치 후 2일 동안 얼굴 쪽을 10~30분간 얼음 찜질하고, 5~10분간 쉬는 방법을 반복한다

△ 발치 후 1~2일은 수술부위를 제외하고 양치질하고, 그 이후에는 수술 부위도 부드럽게 한다

△ 일주일간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한다

△ 1~2일간 더운 목욕이나 사우나는 피한다

△ 무리한 운동이나 업무는 좋지 않으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 처방받은 약은 지시대로 될 수 있으면 모두 복용한다

△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오한, 발열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바로 병원에 방문한다

△ 술과 담배는 치유에 영향을 미치므로 1주 이상 삼가는 것이 좋다

△ 베개를 평소보다 조금 높게 배는 것이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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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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