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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요즘 출퇴근길에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벌써 가을인가’ 하고 때 이른 감상에 젖는 직장인들이 많다. 찌는 듯한 무더위가 끝나지 않을 것처럼 기승을 부리더니, 한낮과 아침 저녁의 온도차인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가 한풀 꺾여 살 만하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큰 일교차는 건강에 크고 작은 영향을 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 일교차와 과도한 냉방 ‘여름 감기’ 부른다

감기에 걸린 남자감기에 걸린 남자

‘여름에 무슨 감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늦은 밤까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아침 저녁의 기온이 다소 떨어져 일교차가 심해지면 감기에 걸리기 쉬운 환경이 된다. 여기에 과도한 냉방환경까지 더해져 호흡기의 점막이 건조해지면 감기에 걸리기 더욱 쉽다.

골치 아픈 여름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7~8잔 이상의 충분한 물을 섭취해 코와 목의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물은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보호할 뿐만 아니라 기관지와 폐의 섬모의 활동성을 높여주어 바이러스나 먼지 등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을 도와 감기를 예방한다.

비타민은 신선한 계절 채소와 과일 섭취 등으로 충분히 보충을 해서 면역력을 높여줘야 한다. 특히 ‘면역 비타민’으로도 불리는 비타민 B군은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일교차가 큰 시기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음식만으로 비타민 요구량을 맞추기엔 어려움이 따르므로 영양제를 통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웅제약의 ‘임팩타민 파워’는 비타민 B군을 10종 이상 함유한 고함량 비타민 B 복합제제로서, 특히 비타민 B1에 활성형 유도체인 벤포티아민을 사용해 일반 티아민 또는 푸르설티아민을 사용한 제품들에 비해 체내 활성전환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식중독 위험↑,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무더위가 이어지는 날씨보다 일교차가 커지면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도 높아진다. 특히 가열하지 않고 바로 섭취하는 식품은 생산이나 유통과정 중 식중독균에 오염될 경우 완전히 제거되기 어렵기 때문에 충분히 가열해서 완전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손을 씻는 아이들 삽화손을 씻는 아이들 삽화

특히 고기와 어패류는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할 경우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에 8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또 음식은 남기지 않을 만큼 적당량을 준비하고 남기는 경우에는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찌개나 국의 경우에는 한번 더 끓여 놓는 것이 좋다.

비에비스 나무병원 민영일 원장(내과 전문의)는 “손만 제대로 씻어도 식중독 등 감염질환의 60% 정도는 예방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특히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큰 일교차, 피부 건강에도 ‘빨간 불’

일교차에 따른 날씨 변화는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데, 건조해진 피부는 잔주름이 생기기 쉽고 피부 탄력이 떨어져 노화의 진행을 촉진한다. 또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면 각질이 쌓이게 되고, 이 각질층은 피지 및 노폐물의 배출과 수분공급을 방해해 모공을 막아 피부트러블을 발생시킨다.

거칠어진 피부결과 홍조 및 피지 분비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클렌징은 오히려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스크럽제 사용 역시 저자극성 제품을 이용하여 주 1회 가량 가볍게 사용하여 추가적인 피부 자극을 피하도록 하며 이와 함께 팩, 크림 등을 이용해 충분히 보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저녁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피부가 재생되는 시간이므로 되도록 저녁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어 하루 8시간 이상 숙면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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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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