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가족으로부터 독립해 자기만의 공간을 갖는 싱글 여성들이 많아졌다. 누군가에게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반면 생활과 건강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기에, 싱글 여성들에게 흔한 건강 문제들을 파악하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행복한 싱글라이프를 즐기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 빨라진 부인과 질환 발병시기, 정기 검사는 필수

시계를 보며 아침식사를 우유로 때우는 여성시계를 보며 아침식사를 우유로 때우는 여성

빨라지는 초경과 늦어지는 결혼 및 임신 등으로 인해 예전에는 보기 드물던 20~30대 자궁내막증 환자와 유방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가임 여성 10명 중 1명꼴로 자궁내막증 환자가 나타나는데, 30대 이상의 미혼여성, 빠른 초경이나 늦은 폐경 여성, 출산경험이 없는 여성에게서 자궁내막증이 나타나는 빈도가 더 높고, 35세 이후 첫 출산을 한 여성은 20세 이전 출산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도가 2배 높다.

자궁내막증은 재발 위험이 크고, 유산과 불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질환이다. 특히 난소에 생긴 자궁내막증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난소를 살리기 어렵고, 불임 또는 조기 폐경으로 이어지므로 난소가 덜 파괴되었을 때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궁내막증을 예방하려면 정기적 검진을 받는 것이 예방 및 조기치료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최소 연 1회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받고, 생리양상에 평소와 다른 변화가 있다면 지체 없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연 1회 정도 자궁경부암 검진도 받아야 한다.

◆ 불규칙한 식생활, 위장장애ㆍ영양 불균형 불러

혼자 사는 싱글 여성들에게 있어서 가장 귀찮은 일중의 하나가 바로 혼자서 식사를 준비하고 밥을 먹는 일이다. 특히 아침 식사는 거의 거르는 경우가 많고 저녁 식사도 대충 인스턴트 음식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와 같이 불규칙한 식습관이 지속되면 기능성 위장장애나 기능성 소화불량과 같은 소화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식사 후 소화가 잘 안되거나 속이 더부룩한 증상, 배에 가스가 차고 메스껍거나 조기 만복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기능성 위장장애나 기능성 소화불량일 가능성이 높다.

이와 같은 소화기 질환은 불규칙한 식생활과 함께 식사 시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키는 습관, 음주, 흡연, 운동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생활 습관과 함께 일주일에 4일 이상, 하루에 30분 이상씩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도 갖는 것이 좋다. 또한 부족한 영양소의 보충 및 육체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1, 타우린 등이 들어있는 복합우루사(URSA), 아로나민, 삐콤씨 등 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