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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싱글족들. 특히 몸이 아플 때 돌봐 주고 걱정해 주는 가족이 없는 이들은 더욱 서러워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챙겨야 하는 법. 잘 갖춰진 구급상비약통은 건강한 싱글 라이프를 위해 꼭 챙겨야 할 아이템이다.

◆ 두통, 근육통 대비한 진통제 필수

말 그대로 어딘가가 ‘아플’ 때 자주 찾게 되는 진통제는 구급상비약통 속 필수 아이템. 진통제에는 단일 성분 제제와 복합성분 제제가 있다. 이중 단일 성분 제제 아세트아미노펜은 공복에도 복용 가능 하다. 복용 후 위장관으로 신속히 흡수되어 30~60분 이내에 빠른 효과를 발휘한다. 하루에 최고 8정(총 4g)까지 복용할 수 있으며, 1회 1~2정씩 복용하면 된다. 다만 술 마신 후에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복합성분 제제는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카페인이 포함된 경우 습관적으로 복용하면 ‘약물과용두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 진통제를 복용할 때는 성분을 반드시 확인하고 제품 라벨에 표시된 개인 상태에 따른 권장 복용량을 지시대로 복용해야 한다.

구급약구급약

◆ 속이 답답할 때를 대비한 소화제. 지사제

혼자 사는 싱글족들은 식사를 시켜 먹거나 외식이 잦아지는데, 이로 인해 과식이 빈번해지고 소화불량을 앓는 경우가 많다. 먼저 배에 가스가 차거나 복부팽만감이 있을 때를 대비해 드링크형 소화제를 준비하면 좋다. 아울러 췌장에서 분비하는 아밀라아제, 리파아제와 같은 소화효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소화제는 소화불량으로 인한 더부룩함을 감소시켜준다. 다만 소화제를 자주 복용하다 보면 소화액의 생산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조절, 복용해야 한다. 설사를 멈추게 하는 지사제는 식중독과 같은 감염성 질환이 있을 경우 복용 시 주의해야 한다. 설사를 멈추게 함으로써 병균이 체외로 배출되는 것까지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 화상을 입거나 상처가 났을 때를 위한 소독, 치료제

일상생활에서 예기치 않게 화상이나 상처를 입을 경우 혼자 사는 사람은 더욱 당황할 수 있다. 심하지 않은 1도 화상의 경우에는 화상 입은 부위를 찬물에 담그거나 물에 적신 차기운 천을 대어 고통을 덜어주고 고통이 가시면 화상부위에 치료 연고를 발라준다. 깊지 않은 상처는 흐르는 물이나 깨끗한 수돗물, 식염수 등으로 이물질 없이 닦아준 후 상처 치료 연고제를 바르도록 한다. 너무 많이 바르면 상처 부위가 건조해서 딱지를 만들기 때문에 적당량을 바르도록 한다. 최근 많이 나온 습윤 드레싱제는 상처를 보호하고 흉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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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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