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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그 어느 때보다도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 겨울. 밖이 추운 것은 물론 전력 다소비시설과 공공기관의 실내 온도가 각각 20℃와 18℃로 의무화됨에 따라 사무실 등 실내에서의 보온 대책도 중요해졌다.  

올 겨울에는 보온과 난방비, 에너지 절약을 위해 최적의 방법으로 꼽히는 내복 입기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내복이라고 하면 옷의 맵시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인식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따뜻하면서도 옷 맵시까지 더해주는 기능성 내복들이 많이 출시되어있다.

내복내복

겨울에 내복을 입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몸의 열을 외부로 빼앗기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 내복을 입은 것과 입지 않은 것은 천양지차이다. 두꺼운 옷 한 벌보다 여러 옷을 겹쳐 입는 게 보온 효과가 크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내복을 입는 것만으로 약 2.4℃의 보온 효과가 있어 그만큼 실내 난방온도를 낮출 수 있다.

난방온도가 낮아지면 피부 건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내복을 입으면 몸에서 배출된 땀이 옷 사이에 비교적 오래 머물면서 피부 속 수분을 유지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내복을 입으면 외부와의 극심한 온도 차로 생기기 쉬운 감기 증세와 체온 조절 능력 저하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 낮은 온도는 위와 장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소화를 방해하며 아랫배 비만을 일으키게 된다, 날씨가 추워지면 신체는 자연스럽게 지방의 양을 늘려서 추위를 이겨내려고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내복을 착용함으로써 쉽게 살찌는 것을 막고 위와 장의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소화불량과 만성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겉옷은 우리 피부와 잘 맞지 않는 합성섬유로 만들어지는 데 이는 땀의 흡수가 이루어지지 않고 피부에 강한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내복은 땀 흡수가 뛰어나고 피부자극도 최소화하는 섬유로 이루어져 피부에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낮다.

또한 내복은 겉옷의 수명이 단축되는 것을 막아준다. 우리 몸의 때는 표피세포·피지·땀 등으로 이뤄지는데, 이 가운데 피지가 옷에 묻으면 차츰 산화해 옷의 색이 변하고 망가지기도 한다. 하지만 내복이나 속옷은 피부의 분비물을 흡수해 겉옷이 변하는 것을 막아준다. 겉옷은 세탁을 자주 할수록 형태가 변하고 수명이 짧아지는데, 내복을 입으면 세탁하는 횟수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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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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