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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브라질의 축구영웅으로 활약했던 소크라테스 데 올리베이라(57)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2일 식중독 증세를 보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병원에 입원했으나 패혈증으로 인한 쇼크 증세를 보였다. 중환자실로 옮겨져 인공호흡기를 달았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크라테스는 지난 4달간 술로 인한 위장 출혈 증세로 3번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패혈증이란 여러 가지 경로로 균이 체내에 침입하여 감염이 전신으로 퍼지면서 혈액검사 상 균이 검출되는 것을 말한다. 특히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주의를 요하며 증상으로는 고열, 심장박동의 증가, 호흡의 느려짐, 체온 상승 또는 저하, 혈압 저하, 백혈구 상승이나 저하, 급성 염증 반응으로 인한 대사산물의 증가 등을 보인다.

소크라테스 선수소크라테스 선수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으로는 피부질환, 편도선염, 중이염, 폐렴, 충수염, 신우신염등 많은 감염성 질환이 있으며, 병원미생물로는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폐렴쌍구균, 대장균 등의 그람양성균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프로테우스균, 대장균 등 그람음성균이나 진균에 의한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축구선수 소크라테스처럼 패혈증 쇼크로 인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견 즉시 항생물질에 의한 화학요법이나 증상에 따라 대증요법을 실시 한다.

예방법은 따로 없으며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장기의 감염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패혈증은 항생물질의 출현으로 예후가 두드러지게 개선되었으나 난치성 감염증인 경우는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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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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