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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저의 엄마가 요즘 밤에 우울해 하시고, 얼굴이 빨개지고 몸에 열이 난다고 힘들어하시는데요. 감기인가 했는데 엄마는 갱년기 같다고 말씀을 하시네요. 이런 증상이 갱년기 증상인가요? 병원 치료가 필요한지, 갱년기를 잘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성인 여성성인 여성

A. 갱년기 증상에 대해 문의를 하셨네요. 갱년기 증상은 폐경을 전후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개인에 따라 증상이나 기간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난소가 노화되어 기능이 떨어지면 배란 및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더는 이루어지지 않는데, 이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폐경입니다. 대개 1년간 생리가 없을 때 폐경으로 진단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대개 40대 중후반에서 시작되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데, 이때부터 생리가 완전히 없어지는 폐경이 나타난 이후의 약 1년까지를 폐경이행기, 더 흔히는 갱년기라고 하며 그 기간은 평균 4~7년 정도입니다. 폐경기로 인한 갱년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폐경기 증상

1. 만성적으로 여성호르몬이 결핍되면 비뇨생식기계의 위축에 따른 증상( 질 건조감, 성교통, 반복적인 질 감염과 요로계 감염으로 인한 질염, 방광염, 배뇨통, 급뇨)

2. 정신적 불안정(집중장애 및 단기 기억장애, 불안과 신경과민, 기억력 감소, 성욕 감퇴)

3. 피부관절계 변화(피부 건조와 위축, 근육통, 관절통)

4. 골다공증의 진행으로 인한 골절의 증가 등

이 중 질 건조증과 이로 인한 성교통(dyspareunia; 성교 시의 통증)은 부부관계를 피하게 하고 성욕저하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을 모두 폐경기 증상으로 간주합니다.

상기 증상 이외에도 개인별로 여러 가지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갱년기 증상으로 힘들어할 경우 가까운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 후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경숙(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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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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