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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피검사를 했는데 걱정이 됩니다.
SMART TAG : 내분비내과


- 성별 : 남자
- 혈압 :
- 키/체중 : 180 cm /  102 kg
- 가족력(가족, 친척의 건강, 질환 등) : 조부모님이랑 아버님 당뇨병
- 과거병력 : 갑상선이상으로 수술후, 지금은 갑상선 저하증. 복부비만
- 상담내용 :

안녕하세요. 이완구 과장선생님

저희 남편이 지난주 피검사를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은거 같아 걱정이 되서 이렇게 상담실을 찾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정신없이 바빠 지병인 갑상선 저하증을 신경을 못쓰다, 2달전에 피검사를 해보니 간이 부어있고 갑상선 수치도 많이 안좋아졌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약조절하고 신경썼는데도, 아직도 피검사 결과가 좋지않은거 같네요. 남편 건강이 무지한 제가 봐도 총체적으로 문제가 많아보여 걱정은 되는데 어떻게해야 건강을 되찾을수 있을지 정확히 알 수 없어 이렇게 여쭙게되었습니다. 많이 바쁘실테지만 조언 꼭 부탁드릴게요. 아래는 오늘 받은 피검사결과 중 이상이 있다고 체크된 부분입니다.

<CHEMISTRY>

SGOT(AST) : 55H

SGPT (ALT) : 122H

GGTP  : 103H

URIC ACID  :8.7 H

BUN/CREATININE (CALC.) : 6L

 

<콜레스테롤>

총콜레스테롤 :281 H

HDL : 28L

중성지방 : 615H

 **지난달엔 800이 넘었는데 615로 줄었네요. (그래도 많이 심하지요?)

<갑상선>

TSH (3RD GENERATION) : 11.400H

 

<HEMATOLOGY>

 전부 정상

 

<소변검사>

PROTEIN  : 2+ H

EPITHELIAL CELLS : SLIGHT

BACTERIA  : FEW

CASTS  : 1.40L

 **지난달엔 약간 당이 있었는데 이번엔 당은 없었어요.


답변

상담 주신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이완구
이완구[전문의] 맑은샘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76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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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남편의 건강 때문에 걱정이 많으신 것 같군요. 남편의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등 비정상적인 부분이 많은데, 이런 검사 소견들은 비만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더하여져서 나타나는 결과인 것 같군요. 현재 남편의 비만도는 31.4kg/m2으로 병적 비만의 수준입니다. 이렇게 비만이 심하면(특히 복부비만), 그 자체로 심장혈관질환의 위험도가 무척 증가합니다. 남편에게 나타나는 중성지방수치는 무척 위험수준인데, 이것도 비만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간비대로 인해서 간수치의 상승된 소견도 역시 비만과 관련이 있습니다. 요단백도 비만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비만을 더 악화시키고, 중성지방과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높아지게 하여 심장병의 위험이 더 증가하게 됩니다. 비만이 아니더라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 자체가 간수치를 높이게 되며 간비대를 일으키게 됩니다. 남편의 경우 요산(uric acid) 수치도 높은 편인데, 이것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인해 콩팥에서 요산을 처리하는 능력이 감소하여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요약해서 말씀 드리면 남편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크게는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치료받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비만과 중성지방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비만을 해결해야 합니다. 비만은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량 감소를 통해서 해야 하고 비만클리닉을 방문하여 비만치료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외에 중성지방 수치가 무척 높은 상태여서 췌장염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빨리 치료를 받으세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