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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작고 갸름한 턱선이나 날씬한 허리, 각선미를 위해 지방흡입을 받는 경우는 이제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지방흡입은 피하의 지방이 과다한 부위의 지방을 융해하고 흡수하여 제거하는 방식인데, 지방흡입 시술 과정 중에 진피층과 지방층의 피부조직과 혈관 림프관의 손상이 발생한다.

이렇게 손상된 피부조직과 혈관, 림프관은 섞여서 밀도가 높은 부종과 뭉침을 형성하는데, 점성을 띠고 있어 ‘바이오본드’라고 부른다. 지방흡입을 받은 후 발생한 바이오본드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풀어져 말랑해지면서 부기와 함께 소멸한다. 하지만 지방흡입 부작용으로 발생한 뭉침, 섬유화, 석회화를 바이오본드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어 둘을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 지방흡입 후 바이오본드, 시간이 지날수록 말랑해지고 작아진다

공

지방흡입 후 바이오본드는 시술 직후 뭉침이 가장 단단하고 볼륨이 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말랑해지고 작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일반적인 성형 후 부기와 노폐물의 배출과정으로 정상적인 회복이 이루어지게 되는 경우 리프팅 효과도 얻게 해준다.

2. 뭉침, 섬유화, 석회화 등 부작용,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해진다

과잉면역반응이 있거나 회복력 부족으로 상처 재생의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지방흡입부위의 상처에 뭉침이 발생한 후 점점 단단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뭉친 부위가 고무나 진주처럼 단단해지는 섬유화나 석회화까지 진행하게 된다.

3.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는다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바이오본드는 시간이 지날수록 작아지고 말랑해지며 이후 소멸하지만, 지방흡입 후 뭉침, 섬유화, 석회화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는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해지고 견고해진다. 이 경우 치료가 어려워지고 치료 기간이 증가하게 되므로, 이상징후를 느낀 초기부터 전문가의 상담과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는 지방흡입 후 섬유화나 석회화가 발생한 경우, 흡입이나 수술적인 제거밖에 방법이 없었고, 일정한 경도 이상으로 단단해진 경우 흡입술이 불가능하였다. 한의학에서는 수술하지 않고 섬유화, 석회화를 한약과 침으로 녹여내어 자연스럽게 회복시키는 방법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글 = 힐링한의원 서향연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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