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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턱관절 장애 환자 중에는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개구 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다. 이런 환자들은 식사할 때 불편할 뿐만 아니라, 입을 벌리기 어려워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다.

개구 장애의 원인은 근육의 강직, 근 경축, 턱관절 디스크의 변위, 외상 등 다양하며, 대개 물리치료나 자가치료로 개선 된다. 그러나 턱관절 디스크의 변위로 인한 개구 장애의 경우 물리치료나 자가치료로 쉽게 개선이 되지 않는다.

이런 개구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예전에는 턱관절을 절개하여 턱관절 고착을 해소하는 개복 수술을 시행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턱관절을 절개하지 않는 ‘턱관절 세정술을 동반한 고착 해소술’이라는 간단한 시술을 통하여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음식을 먹는 여성음식을 먹는 여성

턱관절 세정술을 동반한 고착 해소술을 시행하기 전에 먼저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필요하다. 입이 벌어지지 않는 원인이 턱관절 디스크의 변위인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MRI로 변위된 디스크의 정도와 위치를 확인하고 3차원 치과용 CT를 촬영하여 턱관절 과두의 소견을 검사해야 한다.

턱관절 세정술을 동반한 고착 해소술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긴 하지만 잘못 시행되는 경우에 심각한 합병증과 후유증을 가져오기도 한다. 그러므로 턱관절 세정술과 관련하여 정확한 진단과 숙련된 기술 및 적절한 시설이 요구된다. 또한, 디스크 변위로 인한 개구 장애는 재발율이 매우 높으므로 시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 개구 운동과 물리치료, 장치치료 등 계속된 치료가 중요하다.

입이 안 벌어지는 개구 장애의 경우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관절 디스크의 변위에 의한 개구 장애라면 턱관절 세정술을 동반한 고착 해소술을 고려해 치료하는 것이 좋겠다.

<글 = 트리플에이치과 구윤성 원장 (치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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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성 트리플에이치과의원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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