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과민성 방광이란, 방광이 예민해져 소변을 제대로 저장하지 못하고 급격하게 수축하여 배뇨감을 느끼게 하는 질환을 말한다. 방광 내 기질적 이상은 없어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성생활, 대인관계, 위생 등에서 문제점을 야기하게 된다.

과민성방광으로 고통받는 여성과민성방광으로 고통받는 여성

과민해진 방광으로 생기는 문제점들

방광의 움직임이 과민하면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갑자기 요의를 느끼면서 참기 어려운 ‘절박뇨’가 가장 대표적이다. 또한 화장실을 하루에 8회 이상 가는 ‘빈뇨’, 잠을 자던 도중에 볼 일을 보기 위해 깨는 ‘야간뇨’,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남은 느낌이 드는 ‘잔뇨감’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은 절박성 요실금과도 유사하다. 방광이 예민해지면 급하게 배뇨감을 느끼게 될 뿐만 아니라, 화장실을 가던 도중 소변이 새는 요실금 질환이 발생 할 수 있다.

과민해진 방광을 치료하는 방법

이와 같이 예민해진 방광을 다스리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뇨작용을 일으키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예를 들면 사이다, 커피, 홍차, 녹차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 불편함 때문에 생수의 섭취도 줄이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 된 행동으로 수분이 공급 되어야 방광 내 노폐믈도 빠지고, 정상적으로 운동하려는 힘이 생기게 된다. 단, 저녁 수분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방광의 과도한 움직임에도 소변이 새지 않으려면, 요도를 지탱해주는 근육을 강화 시켜주는 것이 좋다. 케겔운동이 요도를 지탱하는 골반저근을 강화 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의료기관에 있는 바이오피드백 훈련, 자기장의자를 통해서도 골반저근을 강화 시킬 수 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개선이 어려울 경우 약물복용으로 방광의 움직임을 진정 시킬 수 있다. 약물복용에서 중요한 점은 증상의 호전 상태를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전문의가 처방한 대로 섭취 하는 것이다.

많은 환자들이 수치심, 부끄러움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고 민간요법, 식이요법으로 방광을 다스리려하는데, 검증 되지 않은 방법을 선택할 경우 자칫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니, 소변이 급하게 자주 마렵다면 전문의와 상담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관수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김관수 유로진여성의원 전문의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