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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유방은 여성성을 대표하는 신체 부위로, 부드럽고 따스한 여성미를 발산하기 때문에 가슴 사이즈가 빈약한 여성들은 수술을 통해서라도 얻고자 하는 바람이 크다. 그러나 풍만하고 봉긋한 유방이 남자에게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남성미란 고로 군살 없고 근육 잡힌 탄탄한 가슴에서 비롯되는 것 아니던가... 다부진 근육은 없을 망정 출렁이는 유방이 돌출되어 있다면 남성에겐 상상 이상으로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다.

고민하는 청소년고민하는 청소년

남자들의 이러한 신체 증상을 여성형 유방증이라 한다. 여성형 유방증으로 진단받은 남성은 국내에서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인데, 매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만 보더라도 연 평균 1%씩 증가하고 있다. 여성형 유방증의 가장 주된 원인은 사춘기 시절에 겪는 호르몬 불균형이다.
이 시기에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에 유선조직이 과잉 반응 하여 여성의 유방처럼 발달하기 때문에 호르몬 변화가 급격한 10대에서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많이 나타난다. 이 연령층은 외모에 관심이 높을 시기이다 보니 여성형 유방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외모 콤플렉스로까지 이어지기 일쑤이다. 대부분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생활습관이나 비만 등 여러 요인이 결합되어 성인 이후까지 유방이 남아있다면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수술이 유일하다.

여성형 유방증은 진성, 가성, 복합성으로 분류하는데, 대부분 유선조직과 가슴 지방세포가 함께 발달하는 복합성 여유증이다. 복합성은 유방의 볼륨과 유두 돌출을 일으킨 유선조직을 제거하고 지방흡입을 함께 해야만 자연스럽고 남자다운 가슴라인을 회복할 수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복합성 여성형 유방증을 확인하지 않고 지방흡입만 실시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증상이 재발하거나 모양이 어색해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재수술을 예방하려면 방문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로 가슴 조직을 정확히 파악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인천점 김상규 의학박사(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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