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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최근 MBC 무한도전 ‘토토가’ 열풍으로 대한민국이 들썩거렸다. 찬란했던 90년대의 ‘레전드’급 가수들이 나와 추억의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환상을 불러일으켜 전 세대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게다가 방송에서 얼굴 보기가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여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 특히 터보 김정남은 한 방송에서 토토가 이후 대상포진을 앓았다는 고백을 하면서 많은 사람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정글의 법칙 촬영을 마친 탤런트 윤세아도 정글에서 대상포진을 겪었던 경험을 토로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이 겪은 ‘대상포진’은 과연 무엇일까?

◆ 대상포진은 무엇? 연예인이 잘 걸리는 이유

극심한 통증극심한 통증

대상포진은 어린 시절 겪었던 수두바이러스가 신경뿌리에 잠복 상태로 존재하다가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다시 활성화되며 생기는 질환이다. 예전에는 주로 50대 이상의 노인성 질환으로 꼽히곤 했는데 요새는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대상포진은 감기처럼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므로 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병하게 되는데, 젊은 층에서는 보통 불규칙한 생활이나 무리한 일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대상포진이 발병하는 경우가 잦다. 특히 연예인처럼 밤낮 관계없이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는 경우라면 면역력이 떨어질 확률이 높아서 대상포진이 발병하기도 쉬운 것이다.

◆ 대상포진의 주요증상, 극심한 통증과 발진

침범된 신경을 따라 몸의 국소적인 부위에 통증이 지속하다가 수일 사이에 피부 발진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 발진을 보고 대상포진이라고 진단한다. 이때 피부 발진을 보고 피부병이라고 오해하기 쉬우나, 대상포진은 신경의 염증과 손상에 의한 것이므로 반드시 신경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이 신경치료를 통해 대상포진 합병증으로 가장 흔한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의 발전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 피부발진이 완치되고 난 후에도 계속 통증이 있는 것을 말하는데, 이 통증의 정도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할 정도로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병원의 김찬 원장은 “대상포진을 피부과 치료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특히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갈 확률이 젊은 층에 비해 높으므로 꼭 신경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 대상포진 예방법, 가장 좋은 방법은 ‘면역력 강화’

대상포진은 면역력과 관계있는 질병으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대상포진 예방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다. 김찬병원 김찬 원장은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균형 잡힌 식사, 정기적인 휴식이 대상포진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말하며, “50대 이후의 분들은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맞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대상포진 예방주사는 대상포진 발병률을 약 50% 정도 감소시킨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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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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