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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운동이 건강과 체력증진에 좋은 건 알고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 국민의 35.9%만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2년 ‘국민생활체육참여실태조사’를 분석, 우리 국민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을 위한 신체활동 권고안(Global Recommendation on Physical Activity for Health)’과는 맞지 않는 운동 참여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WHO는 “성인과 노인은 일주일에 150분 이상, 소아나 청소년의 경우 매일 60분 이상의 유산소 활동 및 근력과 뼈 강화를 위한 신체활동을 권고하고 있으나, 우리 국민의 35.9%만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비율이 여자는 10대 72.9%, 20대 67.3%에 이르고, 남자도 10대 48.2%, 20대 50.0%로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 국민 전 연령에서 운동 미참여율이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50대 이상의 연령에서는 운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 ‘건강상의 문제’가 주요했지만, 20대 이하 연령에서는 ‘시간 부족’으로 운동하지 못한다는 비율이 높아, 건강은 건강할 때 챙길 수 있으나 건강할 때는 건강을 챙기지 않는 모순된 현실이 조사 결과 여실하게 나타났다.

운동운동

조사를 따르면 운동 미참여율 국가 비교(20대)로는 한국 58.3%, 일본 24.3%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10대 60.1%, 20대 58.7%, 50대 41.9%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운동 미참여율 높은 지역 순으로는 부산(60.6%), 경남(60.7%), 충북(62.0)이고 낮은 지역은 울산(38.9%), 제주(40.1%), 광주(41.6%)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 운동 참여율은 IMF 경제 위기 등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1997년~2000년, 2008년, 2012년에 급감하여, 경기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전혀 운동하지 않는 비율의 급증으로 운동 양상에도 양극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져, 경기 침체 시기의 운동 참여 격차의 해소가 주요한 정책 과제로 부상했다.

또한, 우리 국민이 신장과 체중은 일본과 중국과 비교하면 월등하나, 근지구력을 제외한 근력, 순발력, 전신 지구력, 평형성 체력은 대체로 약하고 비만 지수는 높다고 밝혔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평형성’과 ‘지구성’ 능력을 기준으로, 일본의 노인들보다 체력이 크게 저조해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는 우리 사회의 노인 체력 증진 대책이 시급함을 보여 주었다.

앞으로 문광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과 체력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참여 활성화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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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의학전문기자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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