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추진되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관련 편두통, 교통사고후유증 등 30개 세부질환을 최종 확정했다.
이는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2016-2020)에 따라 한의약의 표준화·과학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30개 질환에 대해 총 275억 원을 투입해 3년간의 국제적 수준의 임상연구 수행 후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 2021년부터 일선 한방의료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정된 30개 세부질환은 한의계 의견을 반영하여 한의 강점분야, 한의 다빈도 질환, 공사보험 진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2차에 공모로 선정했으며, 질환별로는 족관절염좌, 견비통 등 근골격계 질환 8개, 편두통, 안면신경마비 등 신경계통 질환 5개, 중풍, 고혈압 등 순환계통 질환 4개 등 한의 강점분야로 인식되는 분야가 다수를 차지했다.
한방 침치료
1. 수술후증후군 (신경뿌리병증을 동반한 요추 및 기타 추간판 장애 등)
2. 교통사고상해증후군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어깨관절의 탈구 등)
3. 퇴행성 요추척추관 협착증
4. 족관절염좌
5. 견비통 (회전근개증후군 등)
6. 경항통 (경추간판장애, 경추통 등)
7. 만성요통증후군 (요통 등)
8. 요추추간판탈출증
9. 편두통
10. 현훈
11. 파킨슨병
12. 불면
13. 안면신경마비
14. 중풍 (뇌경색증, 뇌혈관질환의 후유증, 중풍후유증 등)
15. 감기
16. 고혈압
17. 수족냉증 (레이노증후군 등)
18. 기능성 소화불량
19. 턱관절 장애
20. 알레르기성 비염
21. 유방암
22. 불안장애 (사회공포증,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
23. 치매 (경도인지장애, 혈관성 치매 등)
24. 자폐
25. 월경통
26. 갱년기 장애
27. 피로
28. 암성 식욕부진, 암성 피로
29. 아토피피부염
30. 화병
임상연구는 침, 뜸, 부황, 추나 등과 한약제제, 탕약, 약침 등 일선 한방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시술·처방되는 의료행위와 의약품을 활용하여 수행될 예정이며, 질환에 따라서는 기공, 한방물리요법, 도인요법, 경혈지압, 수기치료, 매선 등 다양한 한방요법도 이번 사업을 통해 검증할 계획이다.
진료지침이 개발되어 있는 8개 과제는 올해 임상질문 등을 검토한 후 내년부터 2019년까지 임상연구를 추진하며, 22개 과제는 2017년 진료지침을 개발한 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임상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성 있는 한의약을 국민들에게 보편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한의약의 산업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