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치료
찌는 듯한 더위에 땀 배출이 많아지면서 요로결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요로결석은 비뇨기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신장부터 방광에 이르는 요로계에 돌이 생기는 질병이다. 이 같은 돌은 체내 수분량의 감소로 소변량이 줄어, 농축된 소변 속에 칼슘, 수산, 요산 등이 잘 뭉쳐서 생기게 된다.
요로결석은 심한 통증이 특징으로 옆구리나 아랫배 부분에 반복적으로 통증이 느껴지고, 심하면 하복부를 비롯하여 방광 근처까지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또한, 구역질이나 구토감, 복부팽만 등이 동반되며, 결석에 의한 혈뇨도 동반될 수 있다.
복부에통증을느끼고있는남자
이런 요로결석은 평소 물을 적게 마시거나, 단백질이나 소금을 과다하게 섭취할 때 많이 생기며, 움직임이 적은 사무직이나 높은 온도의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무더위에 땀 배출이 많아지면서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고, 강한 햇빛이 비타민Ｄ의 생산을 촉진해 소변 속에 칼슘의 배설이 늘어나게 되면서 요로결석 환자가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하루 2ℓ 이상의 물을 마시고, 결석의 형성을 억제하는 구연산과 칼륨이 많은 오렌지 주스나 매실 주스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흔히 요로결석에는 맥주를 마시는 것이 도움된다고 알고 있지만, 술은 이뇨작용 후에 탈수를 동반하며 퓨린 성분이 많아져 물을 함께 마셔주지 않으면 오히려 결석이 더 생기기 쉽다. 또,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는 수산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서구식 식습관으로 인스턴트식품이나 고기 위주로 음식을 먹으면 요산함량이 높아지면서 요로결석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야채를 많이 섭취하고 유제품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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