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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 4년 전 결혼 한 이모(35)씨 부부의 고민은 불임이다. 최근 비뇨기과를 방문한 이모씨는 정자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하다는 얘기를 듣고 고민에 빠졌다. 평소에 건강상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남성 불임 환자의 증가 폭은 무려 여성 환자의 4배가 넘었다. 이처럼 남성의 불임이 느는 이유는 만혼 또는 과도한 업무량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 그럼, 아이를 원하는 부부를 위해 남성의 ‘정자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 3가지’를 알아보자.

아령을 들고 있는 남자아령을 들고 있는 남자

◆ 고환 온도를 높이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꽉 끼는 팬티를 입지 않는다. 노트북을 무릎 위에 두거나 휴대폰을 바지에 넣고 다니지 않는다. 사우나를 자주 또는 장시간 하지 않는다. 자전거를 장시간 타지 않는다.

◆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하지 않는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정자 건강에 좋지 않다.

◆ 장시간 금욕하지 않는다.
호주 시드니 IVF 센터 데이비드 그리닝(David Greening) 박사 연구팀은 “잦은 성관계는 정액의 양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나 정자의 질에는 악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오히려 질을 높인다”고 말했다. 그리닝 박사는 "남자들의 금욕은 정자에 DNA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임신의 확률을 높이는 데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따라서 부부가 아이를 원한다면 여성의 가임 기간에 할 수 있는 한 많은 횟수의 성관계를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 밖에 정자 건강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피하고 운동을 하며, 인스턴트 대신 채소와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브로콜리, 시금치, 겨자 등의 푸른 잎채소는 정자 수 증가에 도움을 준다. 좋은 영양 상태를 위해 엽산, 멀티비타민 등 영양제를 먹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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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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