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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은 여성은 비만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은 25~42세 여성 간호사 49,000명을 대상으로 PTSD 증상과 음식 중독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에게 ‘아동 학대를 당했는지, 사랑하는 사람이 사망한 경험이 있는지, 유산이나 사산한 적이 있는지’ 등 과거에 충격적인 경험을 했는지 조사했다.

스트레스 받는 여성스트레스 받는 여성

이어 충격적인 일을 겪은 후 PTSD를 겪었는지 질문했다. PTSD 증상으로는 이전에는 즐겁게 하던 일에 흥미를 잃는 것, 쉽게 놀라거나 과도하게 경계하는 것, 고독함을 느끼는 것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연구팀은 여성들에게 배가 고프지 않는데 음식을 자주 먹는지 과식한 후에 피로감을 느끼고 무기력해지는지 등 음식 중독 증상을 경험했는지에 대해 추가 질문했다.

연구 결과, 충격적인 경험을 했던 여성의 66%가 PTSD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격적인 경험을 한 여성 중에 PTSD를 겪지 않은 여성의 8%가 음식 중독 현상을 겪었는데 비해, PTSD를 겪은 여성이 음식 중독 증상이 있을 확률은 18%로 더 높았다.

특히, PTSD 증상과 음식 중독 증상을 동시에 겪는 여성은 10세 이전에 충격적인 일을 겪었을 때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PTSD 증상을 겪는 여성은 스트레스 증상을 음식으로 치유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여성들이 언제 음식 중독 현상을 겪었는지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식 중독이 먼저인지 PTSD 증상이 먼저 인지 확인할 수 없었고 단지 그 둘의 연관성만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정신의학 저널(The Journal JAMA Psychiatry)’에 실렸고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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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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