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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부모의 싸움이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뉴욕대학 연구팀은 2~6살 어린이 1,025명과 그들의 가정환경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부모에게 가정이 얼마나 안정돼 있는지, 가정 폭력이 있는지, 부부끼리 자주 다투는지 등을 조사하고 아이들의 심리 검사를 했다.

싸우는 부모싸우는 부모

연구 결과, 가정에 불화가 많은 아이는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었고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더 공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가 가정에서 부모의 싸움이나 폭력 등 큰 혼란을 겪으면 정신 건강에 심각한 손상을 입을 뿐만 아니라 신경생물학적인 부분, 행동이나 인지 능력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키벨레 레이버 심리학 교수는 보도자료에서 “우리 연구의 핵심은 부모의 행동이 자녀의 심리에 중대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부부가 논쟁하고 싸우는 모습을 본다면 자녀는 심리적으로 매우 스트레스를 받아 부모와 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자녀가 과도하게 부모와 갈등에 노출되면 그들의 학교생활이나 친구 관계에서 그들의 감정을 제어하기 힘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부모는 그들 자신의 화, 감정, 좌절, 걱정 등을 잘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 자녀에게 안 좋은 모습은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발달과 정신병리학(Journal Development and Psychopathology)’에 실렸고 사이언스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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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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