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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공격적인 성향이나 잠재적으로 위험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큰 아이의 증상을 일찍 파악하면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듀크대학 연구팀은 1991년부터 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패스트 트랙 프로젝트’ 자료를 분석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만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자료 분석 결과, 연구팀은 다섯 살 아이 중 900명의 아이가 폭력적인 성향이 매우 강했고 반사회적인 성인으로 자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공격적인 아이공격적인 아이

연구팀은 연구에 참여한 어린이를 두 그룹으로 나눠 A 그룹은 개입 그룹으로, B 그룹은 플라시보 그룹으로 지정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개입 그룹의 아이들에게 자제력과 사회인지 능력을 개선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부모에게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방식을 가르쳤다.

그 아이들이 자라서 25세가 됐을 때, 연구팀은 아이들의 범죄기록을 조사하고 아이들을 잘 알고 있는 주변 인물들에게 인터뷰를 했다.

그 결과, 개입 그룹의 아이들은 성별이나 인종에 관계없이 공격적인 행동이나 정신적인 문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케네스 닷지 박사는 보도자료에서 “아이의 공격적인 성향을 일찍 파악하고 치료하면 성인이 돼서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른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정신의학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실렸고 사이언스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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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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