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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음식에 들어있는 감칠맛이 식욕을 억제해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우마미(umami)라 불리는 감칠맛은 일본인이 만든 용어인데 ‘맛이 좋은 느낌’이라는 뜻이다. 감칠맛은 인간이 혀로 감지할 수 있는 단맛, 신맛, 짠맛, 쓴맛 외에 제5의 미각을 말한다.

서식스 대학 연구팀은 27명의 실험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같은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점심 식사 전에 A그룹에는 MSG가 첨가되지 않은 수프를, B그룹에는 상당한 양의 MSG가 첨가된 수프를 제공했다.

msgmsg

연구 결과, MSG가 첨가된 수프를 먹은 B그룹이 A그룹보다 음식을 덜 먹었고 적은 양의 식사에도 만족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MSG 성분이 음식을 더 풍미 있게 만들고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고 설명했다.

MSG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연구를 주도한 우나 마식 박사는 “MSG가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으며 우리 몸은 MSG를 과도하게 섭취해도 배출해 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감칠맛을 내는 클루타민산 나트륨이나 이노신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음식으로는 토마토, 파마산 치즈, 햄, 소고기, 간장, 굴 소스, 케첩, 와인 등이 있는데, 연구팀에 따르면 MSG나 IMP 성분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클루타민산 나트륨(Monosodium glutamate, MSG)과 이노신산(Inosine monophosphate, IMP)는 단백질과 결합했을 때 풍미가 증가한다고 알려졌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렸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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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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