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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외국에서 홍역에 감염되어 들어오거나 이들에게 감염된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9일 발표된 질병관리본부의 ‘홍역 발생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홍역환자는 2012년 2명, 2013년 107명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370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0여명에 비해 7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공항공항

보건당국의 감염경로 확인 결과 올해 상반기 홍역환자 370명 중 해외에서 감염돼 들어온 경우가 13명이며, 이들에게 전파된 경우가 306명으로 전체 홍역환자의 86.2%를 차지했다.

홍역 환자 급증은 동북아, 동남아, 북남미,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역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가 환자와 접촉할 경우 95% 이상 감염되는 질환이다. 예방을 위해선 생후 12~15개월(1차)과 만 4~6세(2차)에 각각 한 번씩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예방접종(MMR)을 받아야 한다.

또한 홍역은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하게 되며 38도 이상 발열과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구진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는 “방학과 연휴 전에 예방접종을 하고 출국하는 것은 물론 유학생이 국내 입학할 때는 반드시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홍영 유행국가로 출국이 예정된 경우 2차 홍역 백신까지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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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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