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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능·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재검증한 결과, 소아·청소년과 성인층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확보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07년부터 ’14년까지 소아·청소년(만 6개월이상 18세 미만) 1,267명과 성인층(만 18세 이상) 1,218명을 대상으로 효능·효과(인플루엔자 발생 예방 효과, 항체 생성률) 및 안전성을 조사했다. 연구 대상 백신은 국내에서 사용 중인 인플루엔자 3가 백신(H1N1, H3N2, B)으로 ‘불활화 분할백신’ 4종과 ‘아단위백신’ 2종이다. 이번 연구는 △인플루엔자 발생 예방 효과 △항체 생성률 △안전성 확인 등으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WHO 등 국제기구가 사용하는 시험법을 사용했다.

안전평가원은 인플루엔자 백신의 예방 효과와 항체 생성률은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주와의 일치성 등 여러 요인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으나, 어린 소아나 노년층 등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면 폐렴과 같은 중증 호흡기 질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 인플루엔자 백신의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인플루엔자 발생 예방 효과

예방 접종예방 접종

인플루엔자 발생 예방 효과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여 백신이 실제로 인플루엔자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10년 하반기에 소아·청소년층에 대하여 접종하고 ’10년 말부터 ’11년 초까지 예방 효과를 확인한 결과, 84.5%의 예방효과를 보였고, ‘13년 하반기부터 ’14년 초까지의 연구에서는 소아·청소년층의 경우 57.6%, 같은 기간 예방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60세 이상에서는 31.1%로 조사됐다.

▲ 항체 생성률

항체 생성률은 접종자 체내에서 항체가 생성되는 정도를 확인했다.

‘08년(’07년 하반기 접종자 대상)에 성인층을 대상으로 항체 생성률을 확인한 결과 83.7%로 조됐다. ‘09년(’08년 하반기 접종자 대상)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83.8%, ’14년 조사는 ‘13년 하반기에 접종한 소아·청소년 및 60세 이상을 대상, 모두 항체 생성률이 9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 안전성

안전성 확인은 접종 후 4주 동안 국소 및 전신 이상 반응 발생 등의 관찰을 통해 조사했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소아청소년의 경우 발적, 동통, 근육통, 두통 등의 이상 반응이 나타났으나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증상이 사라져 즉각적인 입원조치나 입원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다.

성인에서도 국소 통증, 발적 등이 나타났으나 역시 수일 내 없어졌으며 길랑-바레증후군,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중대 이상 반응도 발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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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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