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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나이가 들어서라도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바꾸면 심장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의과대학원 연구팀은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CARDIA(Coronary Artery Risk Development in Young Adults) 연구에 참여한 18~30세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2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의 생활 습관과 행동, 관상동맥 석회화 등을 조사했다. 생활습관 설문지에는 과체중 또는 비만 여부, 흡연 여부, 신체 활동, 음주 정도, 식단 등 다섯 가지 구체적인 건강 습관에 대한 질문이 포함됐다.

운동하는 사람운동하는 사람

연구 초기에는 연구 대상자 중 10%만이 다섯 가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연구가 끝날 무렵, 전체 연구 대상자 중 25%가 다섯 가지 항목 중 적어도 한 가지 종목 이상의 점수가 올랐다.

연구 결과, 다섯 가지 항목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 동맥 석회화와 동맥경화증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예방의학과 보니 스프링(Bonnie Spring)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두 가지 믿음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다. 첫째, 대부분 사람은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연구 대상자 중 25%가 생활 습관을 변화시켰다. 두 번째, 젊었을 때부터 생활 습관을 바꿔야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나이가 들어서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도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스프링 교수는 “나쁜 생활 습관을 좋게 바꾸면 심장질환 유병률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나이에 상관없이 당장 생활 습관을 바꿔라”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협회지인 ‘혈액순환 저널(the journal Circulation)’에 실렸고 사이언스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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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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