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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우울증을 겪는 여성은 심장발작 위험과 조기 사망 위험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에모리대학 연구팀은 심장병을 앓고 있거나 심장병이 의심되는 성인 3,237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검사를 통해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관찰 결과, 우울증을 앓고 있지 않은 여성에 비해 우울증을 앓고 있는 55세 이하 여성이 심장발작을 일으키거나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밝힐 가능성이 2.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여성은 조기 사망할 확률도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2.45배 높았다.

우울한여성우울한여성

연구팀은 우울증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가 1포인트 올라갈 때마다 심장질환이나 조기 사망 위험이 7%씩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남성과 55세 이상 여성은 우울증과 심장질환 사이의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여성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남성에 비교하면 두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59세 사이 여성이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아미트 샤(Amit Shah)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로 심장병에 걸린 성인 중 여성의 사망률이 남성의 사망률보다 불균형적으로 높은 이유를 우울증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실렸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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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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