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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각종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연시 철이 돌아왔지만, 연말연시 송년 모임으로 우리 몸은 과식과 과음으로 얼룩지기 쉽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은 이처럼 잦은 회식으로 발생할 수 있는 건강문제를 경고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송년모임송년모임

▲포화지방을 주의해라
회식에서 주로 선택되는 메뉴는 육류 위주의 기름진 음식인 경우가 많다. 이들 육류에는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포화지방을 다량 섭취하게 되면 고지혈증을 유발하고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을 높이며 비만의 위험 또한 증가한다.

따라서 육류 섭취 시에는 기름기를 제거하여 살코기만 섭취하도록 하고, 가능하다면 굽거나 튀긴 메뉴가 아닌 삶거나 찐 메뉴를 선택하도록 한다.

▲술은 적당히 마셔라
회식자리의 과음 또한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알코올은 1g당 7kcal로 지방 다음으로 열량이 높다. 이러한 알코올 섭취는 만성적인 과도한 음주자를 제외하고는 체중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고, 폭음은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최근 식약청의 주류 소비·섭취 실태조사 연구에서 밝혀졌다.

술을 적당히 마시기 위해서는 한꺼번에 마시기보다는 여러 번 나누어 마시도록 하고, 술 마시는데 집중하기보다는 대화나 가벼운 실내 오락 등으로 시간을 보낼 것을 권장한다.

안주로 곁들이는 음식 또한 고열량·고지방의 튀김류, 육류 등보다는 채소, 과일, 두부 등 열량이 낮은 저지방·고단백 위주로 선택하도록 한다.

▲회식이 없는 날에는 가볍게 식사하라
잦은 회식으로 과식하게 되었다면, 회식이 없는 날에는 한식 위주의 채소와 저지방·고단백으로 구성된 식사를 권장한다. 또한, 점심에 이처럼 구성된 도시락을 싸와서 먹는 것도 외식으로 인한 고열량, 고나트륨 섭취를 막을 수 있다.

과잉 섭취된 에너지를 소비하기 위해 식사 후에는 산책하거나 퇴근 이후 운동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외에도 송년 모임을 술자리보다는 공연, 전시, 영화 관람, 또는 볼링, 탁구 등의 실내 스포츠를 즐기거나 봉사활동을 계획해 보는 것도 건강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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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의학전문기자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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