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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어린이가 탄산음료를 마시면 치아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사이언스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 연구팀은 탄산음료, 과일주스, 스포츠드링크 등 강한 산성 음료는 아이의 치아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힌다고 설명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탄산음료를 마신지 30초 이내에 치아에 손상이 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치아와 강한 산성 음료가 접촉하면 30초 이내로 치아 애나멜이 영구적인 손상을 입는다고 전했다. 아이들은 탄산음료를 마시고 30분이나 한 시간 뒤에 양치하며 치아가 손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치아는 손상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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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주도한 살빈 랜짓칼(Sarbin Ranjitkar) 박사는 “치아 표면이 녹는 치아 부식은 전 세계적으로 골칫거리이다. 치아 부식 환자가 점차 늘고 있으며 이는 어린아이와 젊은이들이 산성 음료를 많이 마시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랜짓칼 박사는 “종종 어린이와 청소년은 밤에 잘 때 이를 가는 경우가 있으며 이것이 위산의 역류를 불러오고 치아 부식의 원인이 되는데, 이것과 결합해 강한 산성 음료를 마시면 어린이의 치아는 오랜 시간 손상될 수밖에 없다. 어린이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부모는 아이에게 과일주스 대신 신선한 과일을 주는 것이 좋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에서 탄산음료나 건강에 좋지 않은 음료는 피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미국 국립 치의학 두개안면연구소 (The National Institute on Dental and Craniofacial Research, NIDCR)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 40년간 충치가 줄어들었는데 몇 집단에서 특정한 차이가 있었다. 게다가 줄고 있던 충치 환자가 최근 어린이에게서 증가하고 있고, 대부분 국가에서 높은 치료비용 때문에 치아 부식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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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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