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 이완구 입니다.
마지막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이미 두 번이나 답변을 통해 말씀 드렸지만, 질문자의 경우는 처음 스테로이드를 복용할 당시에는 약물로 인한 의인성 쿠싱증후군의 상태였지만, 현재는 스테로이드를 중단하고 오래 되었기 때문에 쿠싱증후군 상태가 이니고, 오히려 부신피질 기능 저하의 가능성을 염려해야 하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미 전의 답변에서 말씀드렸듯이, 질문자께서는 나이가 젊어 부신의 회복력이 좋은 상태일 뿐 아니라, 부신이 충분히 회복될 수 있는 기간동안
스테로이드를 격일로 사용하여 보충요법을 해 주었기 때문에 부신피질 기능 저하의 가능성도 낮습니다.
신장내과에서 시행하는 24시간 소변 검사는 주로 단백이 콩팥으로 얼마나 빠져나가는지를 보기 위한 검사인데, 방법은 쿠싱 증후군을 진단할 때와 비슷하지만, 검사하는 항목이 다릅니다.
물론 검사하시는 의사선생님께서 쿠싱증후군을 의심하고 있다면 뇨단백 뿐 아니라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스테로이드도 함께 검사하셨겠지만, 질문자의 경우 쿠싱증후군이 의심되는 상황이 아니므로 스테로이드 검사는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너무 염려 마시고 진료를 받을 때 궁금한 점을 담당 의사선생님께 잘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