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상 : 양측 귀의 멍멍함(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처럼),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림(저음역대), 잘 들리지 않음, 다른 사람 말소리가 음성변조한 것처럼 들림, 음악소리가 음정이 맞지 않게 들림, 전혀 어지럽지 않음.

2005년 우측 귀가 잘 안 들리는 증상으로 이비인후과를 찾은 병력이 있습니다.

그 후 괜찮다가 2014년 11월 우측 귀의 먹먹하면서 잘 안 들리는 증상, 웅웅거리는 소리, 다른 사람 말 소리가 음성 변조한 것처럼 들리는 증상 등으로 이비인후과를 갔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청력검사 후 검사상 청력 감퇴 있지만 돌발성 난청만큼 심하지는 않아 돌발성 난청은 아닌 것 같고, 어지러움이 없어도 2005년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기 때문에 메니에르병이라고 하시면서 "스피로자이드, 메네스, 크레인정"을 처방해주셨습니다. 그 때 이틀 정도 복용 후 증상이 갑자기 없어져서 더이상 약은 먹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스트레스를 받은 후, 4일 전부터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우측 귀가 같은 증상을 보이더니 3일 전부터는 좌측 귀도 같은 증상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나 전보다 더 심하게 느껴져서 웅웅 거리는 소리가 좀 더 심하고, 특히 힘든 점은 사람 목소리(제 목소리 포함)나 음악이 음정이 전혀 맞지 않게 들리는 게 가장 불편합니다. ㅠㅠ

어제 찾은 병원에서는 메니에르가 재발한 것이기 때문에 그 때 처방해준 약을 먹어보라고만 하여 불안해서 오늘 다른 이비인후과를 가서 청력검사했는데 생각보다 청력감퇴는 심하지 않다고 다이아제팜, 프레드니솔론, 크레인정 등의 약을 처방해주셨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1. 어지럼증 없는 메니에르병이 있을 수 있는지, 제가 메니에르가 정말 맞는지입니다.

2. 청력검사 상 청력이 감퇴하지 않았어도 제가 느끼는 불편함(제 목소리나 다른 사람 목소리가 원래대로 들리지 않고, 음악도 음정이 맞게 들리지 않는 점, 웅웅 거려서 대화 시 잘 알아듣지 못하는 점)은 정말 심한데, 그냥 처방해준 약 복용하면서 기다리면 되는 건지 큰 병원에 가보아야 하는지 입니다.

3. 음정이 다르게 들리거나 사람 말을 잘 못알아 듣는 것보면 소리의 종류를 분별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 이런 검사를 하는 것은 없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