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살의 성인 남성이며 직업은 대학생입니다. 제가 이런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요즘 한 달째 계속 두통과는 다른 이상한 증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 달 전 어느 날부터 왼쪽 귀 뒤쪽 부분이 자꾸 쿵쿵 뛰는 느낌이 나는데 편두통의 쿵쿵 뛰는 느낌이 아니라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난감하지만 그냥 가끔씩 계속 쿵 뛰는(때리는) 느낌이 듭니다. 분명한점은 두통과는 전혀 다르다는 점이죠.
굳이 설명하자면 손목이나 목에 손가락을 대보면 쿵쿵 맥박이 뛰는 느낌이 들잖아요? 그런 느낌이 머리 여기저기에서 강하게 느껴집니다. 상당히 거슬리고 기분도 나쁘죠. 이 증상이 발생하고 2주 정도 지났을 때 집 근처의 병원에서 뇌혈관에 대한 영상검사를 받으려다가 포기했습니다. 처음에는 몇 시간에 한 번 정도였으나 가면 갈수록 더 심해져서 지금은 1분에도 여러 번 지속되는데 이 증상이 심해질수록 어지럼증과 현기증이 심해집니다.
특히 지금 질문을 올리는 오늘 유난히 심한데 계속 어지럽고 누워 있어도 심한 어지럼증과 현기증이 나며 정신이 몽롱합니다.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요?? 뇌경색? 뇌출혈? 혈관폐쇄? 동맥경화? 혈전? 이 문제는 분명 뇌혈관의 문제라는 결론을 내렸는데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우연이라고 생각했으나 가면 갈수록 쿵하는 느낌이 심해지고 빈도 역시 늘어갑니다. 범위 역시 넓어지구요. 어제~오늘은 하루에도 수백 번 쿵 거리는 느낌을 느꼈으며 지금 이 질문 글을 작성하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20번 이상 그랬는데 제 생각이 확실한가요? 무엇인가 팽창하면서 혈관을 강하게 쾅 때린다는 느낌 같기도 하고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현기증/어지럼증도 평생 처음 느끼며 이런 증상도 평생 처음입니다.
그리고 최근 기억력이 크게 나빠졌다는 느낌이 분명하게 드는데 대학생인 저는 매일매일 머릿속에 무엇이든 지식을 배워서 저장시키는 사람이니까 확실합니다. 오늘도 쿵쿵 거리는 느낌을 수백번 이상 느꼈으며 지금도 어지럽고 몽롱해서 죽겠는데 만성질환을 너무 어린 나이에 얻어서 혈관상태는 엉망진창+망신창이가 분명할거고 마지막으로 쿵 때리는 느낌 말고 가끔은 혈관을 잡아 당긴다는 느낌도 들고 약국에서 혈액순환개선제를 샀지만 아무런 소용없습니다.
이 증상이 심해질수록 현기증과 몽롱함이 더 심해지며 결정적으로 이렇게 쿵쿵 거리는 증상이 매우 심할때는 팔/다리/얼굴에 감각이상과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고 마비 비슷한 느낌도 느껴집니다. 그리고 순간 말문이 막히는 이상한 증상도 나타납니다. 이 증상이 시작되고 벌써 여러번 얼굴-팔-다리의 감각이상/힘빠짐/말문막힘 증상을 느꼈는데 이것도 평생 처음입니다. 두통과는 분명히 다른데 꼭 무엇인가 팽창되면서 쿵 떄린다는 느낌 비슷하기도 하네요.